[스포테인먼트|임지범기자] 중국내 한류드라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밌는 현상이 발생해 이목을 끈다.
최근 중국에서는 4.69%의 높은 시청률로 중국 전역 시청률 2위를 달리고 있는 드라마 '마라포시(무서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방송되고 있다. 그런데 중국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가 한류드라마를 모방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중국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화법이나 장면이 한국 드라마를 표절한 것 같다. 신선한 느낌이 없다'며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를 연출한 쩡녠핑(증념평)은 "우선 나는 여지껏 '대장금'외의 한국 드라마는 단 한 편도 본 적이 없다. 또 '마라포시'는 가정도덕이나 윤리관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뤘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와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예리한 시청자라면 이러한 차이점을 간파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박하고 있다.
중국 공영방송인 CCTV-1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마라포시'는 '월드컵 이후 여자들에게 리모콘을 돌려줘라'는 드라마 홍보 문구가 부끄럽지 않을 만큼 안방극장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