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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직접투자 상하이 A주 시장 열린다

[2014-09-01, 09:30:51] 상하이저널

10월20일 '후강통' 시행… 7년 만에 중국주식 각광
 
중국 주식 직접투자 상하이 A주 시장 열린다

오는 10월 20일 예정된 후강통(沪港通) 시행으로 외국 투자자들도 중국 본토 A주 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후강통이란 '상하이와 중국을 통하게 한다'는 의미로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간 교차 매매를 허용하는 제도다. 그간 중국 정부는 자격을 취득한 적격 기관 투자자(QFII 또는 RQFII)에게만 본토 A주 투자를 허용해왔다.
후강통이 시행되면 본토 A주를 거래하고 싶은 외국인 투자자는 홍콩거래소를 통해 A주를 매매하게 된다. 동시에 중국 본토인들은 홍콩 H주에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

최근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계좌수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주식에 투자한 활동 계좌수(실제 매매가 일어나는 계좌)는 올해 7월, 1월 대비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거의 2배 가량 늘었다는 설명이다.
 
 
 
또 후강통 시행을 앞두고 국내 증권업계는 시스템 정비에 돌입했다. 시세계약은 물론,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연결 작업이 한창이다. 매매 서비스는 크게 오프라인 매매와 온라인 매매로 나뉘는데 증권사별로 둘 다 하거나 오프라인 매매 정도는 가능하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후강통 시행으로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투자 가능한 A주는 568개, 홍콩 증권거래소에 투자 가능한 H주는 266개 종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국 본토 A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온라인 게임 세계 1위 업체인 텐센트홀딩스를 비롯해 캉스푸홀딩스, 손해보험사 중국인민재산보험 등 다양한 종목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일각에서는 후강통 시행으로 본토 A주만큼 홍콩 H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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