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르는 초등학교내 '무차별 칼부림'
중국 후베이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또다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오전 10시20분경 후베이성(湖北省) 스옌시(十堰市) 윈시현(郧西县)의 동방초등학교(东方小学)에 한 남성이 칼을 들고 난입해 교사 1명과 학생 8명에게 칼을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3명이 사망, 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 가운데 학생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 천(陈)모 씨는 범행을 저지른뒤 현장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인은 이 학교 학생의 학부모로 아이의 성적이 나쁘고, 숙제도 하지 않아 등교를 시켜주지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 20일에는 후베이성 마청시(麻城市)의 우리둔(五里墩) 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칼을 들고 학교에 난입해 8명의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14일 허난성(河南省) 광산현(光山县)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부엌 칼을 든 한 남성이 난입해 초등생들에게칼을 휘둘러 초등생 23명이 큰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최근 초등학교에서 잇따르고 있는 무차별 칼부림에 무고한 어린 학생들의 희생이 늘어나면서 중국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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