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가 51.1%로 전달대비 0.6%P 하락하며,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가 꺾였다.
외부에서는 중국 경제회복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PMI지수가 50% 이상으로 여전히 안정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12개 항목별로 살펴보면, 제품재고지수와 생산경영활동지수가 상승한 것 이외 기타 항목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 가운데 생산, 신규주문, 구매량 및 원자재 구입가격지수의 하락폭이 모두 1%P를 넘어서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타 신규수출주문, 수입, 원자재 재고, 종업원 수 및 공급배송시간 등의 지수들은 모두 전달대비 1%P 이내 하락했다.
장리췬(张立群) 애널리스트는 “8월 PMI지수의 하락은 경제운영이 일정수준 하행압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며, "생산, 신규주문, 구매량 및 구매가격지수의 하락폭이 1%P를 넘어선 것은 시장수요에서 기업생산 영업활동에 이르기 까지 전반적인 경기가 하락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제조업 증가율이 계속해서 소폭 하락할 것나, PMI지수가 여전히 50% 기준선 이상에 머물러 경제의 안정성장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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