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이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 국경절을 맞아 9월27일부터 항공료가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월30일~10월1일에는 인기 항공노선의 경우 이미 잔여석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12일 보도했다.
올해 항공사들은 ‘5.1 노동절’과 ‘단오절’연휴기간 동안 항공료를 크게 인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경절은 구정 다음으로 항공료가 비싼 시기다. 특히 상하이, 베이징, 광둥, 선전에서 출발하는 노선의 평일 가격은 50% 이상 오를 예정이다.
씨트립(携程,Ctrip) 여행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경절 항공료는 9월 27일 전후로 대폭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에서 시안(西安)으로 향하는 비행기의 경우 9월 22, 23일 최저가는 349위안에 불과하나, 9월 27일에는 최저가가 809위안(약36% 할인)으로 두 배 넘게 오른다. 9월 30일 상하이에서 싼야(三亚)로 향하는 비행기의 최저가는 1633위안(약 14% 할인)이나, 10월1일 오전에 출발할 경우에는 할인없이 1890위안을 지불해야 한다. 돌아오는 비행기의 경우에는 10월 5일부터 가격이 올라 10월 6,7일에 최고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8일~30일까지 3일 휴가를 내면 10월7일까지 계속해서 휴가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 성수기 비싼 항공료를 피하고 싶다면, 10월3일 전후에 출발해서 10월10이 이후에 돌아오는 일정을 짜는 것이 가장 좋다.
국경절 연휴기간, 한국, 일본, 홍콩, 태국, 타이완 등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항공료는 평상시 두 배 가까이 오른다. 대다수 여행객들은 오전에 출발해서 저녁 늦게 도착하는 습성이 있어, 오전 출발 항공료가 저녁 출발에 비해 비싼 편이다. 따라서 출발 당일 전날 저녁에 출발해서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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