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가을을 대표하는 ‘따자셰(大闸蟹: 가을에 먹는 민물대게)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따자셰 낚시철까지는 보름 가량이 남았지만, 싱화(兴化), 가오춘(高淳), 타이후(太湖) 등지에서는 이미 따자셰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보도했다.
특히 올해는 따자셰의 성장에 유리한 날씨의 영향으로 전국 각지에서 따자셰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다. 이로인해 가격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저렴해질 전망이다.
타이후(太湖)에서 따자셰를 양식하는 한 상인은 “올해 따자셰의 생산량이 크게 늘었지만, 삼공비 단속이 강화되면서 단체 구매량이 급격히 줄었다. 게다가 양청후(阳澄湖) 따자셰가 출시되고 있어 저가에 다량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촨(铜川) 수산시장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따자셰 도매가는 근(斤)당 약 70위안이었지만, 올해는 60위안에 불과한하다. 이는 기업과 정부 기관의 단체구매 고객이 줄면서 상인들이 저가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하순경 전국 각지에서 따자셰가 대량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예년에 비해 15%~20%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내다본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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