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22일부터 제16호 태풍 풍웡 영향권에 들면서 바람이 강해지고, 23, 24일에는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신민왕(新民网)은 22일 보도했다.
기상 전문가는 “올해 8월 한 달동안 태풍이 없었던 관계로 해양에 열량이 축적되면서 뒤늦게 찾아온 태풍의 위력이 강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풍 풍웡이 북상하면서 상하이시에 영향을 미쳐 22일 풍력은 4~5급, 연안지대 풍력 또한 차츰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낮에는 구름이 많고, 일부지역에서는 단발성 소나기가 내리며, 기온은 21~25℃ 가량이다. 태풍 풍웡의 영향으로 대기질량은 ‘우수’하다.
제16호 태풍 풍웡의 중심은 21일 오후 5시경 타이완 가오슝시(高雄市) 이남 240Km 지점의 남해동북부 해상에 위치했다가 21일 밤과 22일 새벽사이 타이완 서남지역을 통과한 뒤 차츰 푸젠(福建)북부와 저장(浙江) 일대 연안지역에 접근해 오고 있다. 22일 낮에는 저장 중남부 연안지역에 상륙했다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시는 22~23일 북동풍 6~8급, 창장커우 지역(长江口区)과 연안지역은 7~9급, 해면은 9~11급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본다.
한편 풍윙은 타이완 남부에 300㎜ 안팎의 비를 내리고, 20일에는 필리핀을 강타해 50만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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