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지만 표준어인 푸통화를 구사하지 못하는 중국인이 4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리웨이훙 중국 교육부 부부장(차관급) 겸 국가언어문자공작위원회 주임이 21일 허난성 루안핑현에서 열린 전국 푸통화 선전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리 부부장은 "현재 중국인 가운데 약 70%만이 푸통화를 구사한다"고 밝히며 4억명이 여전히 푸통화로 의사소통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푸통화를 구사하는 사람 중에서도 단 10%만 표준 푸통화로 자유자재로 구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국무원의 푸통화 사용 정책을 시행한 지 17년이 지나면서 중화민족 수천년의 역사에서 '같은 말을 쓰는 꿈'이 실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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