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大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주요대학 경쟁률 전반적으로 상승
연세대 해외고출신 선발전형 경쟁률 모두 4대 1 웃돌아
어학전형별 경쟁률, 중국어는 한양대, 영어는 중앙대 最高
지난 12일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에 이어 서울대, 건국대, 경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등 한국대학들의 수시원서접수가 일제히 마감됐다.
각 대학이 발표한 ‘2015학년도 수시모집 지원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서울 주요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국대, 경희대, 숙명여대, 한양대 등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특히 올해 주요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서강대는 지난해(26.97대 1)에 비해 올해는 34.42대 1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고, 한양대는 지난해(31.75대 1)에 반해 올해 24.51대 1로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
해외고 출신자들이 선호하는 대학들의 수시전형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역시 해외고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연세대는 해외고 학생들만을 선발하는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융합인문사회계열, 융합과학공학계열, 글로벌인재학부 모두 4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현재까지 특기자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들의 경쟁률 역시 비교할 필요가 있다.
해외고 출신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주요대학의 어학특기자, 국제인재 등을 비교한 결과 중국어 관련 학과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양대 중어중문학과(27.93대 1)였으며, 중앙대 특기자전형의 중국어문학(22.20대 1)과 서강대 알바트로스(외국어)특기자 중국문화(15.33대 1)이 뒤를 이었다.
영어관련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중 중앙대의 특기자전형 영어영문학과가 34.63대 1로 가장 높았으며, 건국대의 영어영문학과 29.75대 1, 영어교육학 21.23:1, 한국외대 외국어 특기자 영어학과가 20.10대 1로 20대 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각 대학별 특기자전형의 전형방법이 공인어학성적, 에세이, 면접, 학생부 등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대학의 어떤 전형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며 자신에게 맞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본지는 2015학년도 수시원서접수가 마감한 현재, 한국의 각 주요대학별 경쟁률과 해외고 출신학생들이 참고하면 좋을 전형의 경쟁률도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기사 저작권 ⓒ 상하이에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