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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상 여친 서비스 인기

[2014-09-25, 15:33:54] 상하이저널
‘남자들이여, 더 이상 외로워말라’
 
중국에서 가상 여자친구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난팡닷컴은 24일 ‘중국의 외로운 남성들이 가상 여자친구 붐을 이끌고 있다’는 제목의 보도에서 “중국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타오바오가 가상의 동료를 찾는 외롭고 젊은 남성들에게 ‘가상 관계’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영화 ‘그녀(Her)’가 인기를 얻었을 때 누구도 인간과 인공지능 운영체제 간의 가상 관계가 실현될 거라고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20위안(3.26달러)만 있으면 ‘위챗’을 통해 여자친구를 경험을 할 수 있다. 모닝콜, 굿나잇콜 뿐만 아니라 24시간 언제나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밝혔다. 영화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 ‘테오도르’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운영체제인 ‘사만다’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되는 내용의 영화다.
 
 

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가상의 연인’으로 검색하면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1300개 이상의 상점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상점은 지난달 21일부터 1695건의 거래를 성사했다고 밝혔다.

남성들은 옆집 동생 스타일, 유명 여가수 스타일, 지적인 스타일, 롤리타 스타일 중에서 여자친구를 고를 수 있다. 가격은 하루에 20위안에서 한 달에 500위안까지 다양하다.

20위안짜리 서비스는 최소 100개의 문자메시지나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2단계에서 가상의 여자친구는 자기 사진을 보내주는 등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3단계 서비스는 아직 구매한 사람이 없다고 온라인 상점 관계자는 밝혔다.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가상의 여자친구는 고객과 연락을 끊고 자신의 위챗 계정에서 그를 지우고, 절대 자신의 실명이나 주소를 밝히지 말아야 한다.

타오바오는 중국의 수많은 싱글족들을 위해 발렌타인데이 등에 여자친구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이미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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