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부동산대출 신(新)정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주택 대출 금리가 기준금리 대비 최대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전했다.
현재 대출 기준금리 6.55%에 할인폭 30%를 적용하면 대출금리가 4.585%로 낮아진다. 이는 9월말 은행의 이재상품(理财产品) 연금리 5%를 밑도는 수준이다.
은행 개인금융부문 관계자는 “대출금리 30% 할인은 최대 할인폭을 제시한 것이며, 대다수 은행들은 손해를 보지 않는 한 대출금리를 이렇게까지 낮출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최대 할인폭 30%를 다시금 제시하는 것은 일종의 ‘정책신호’로 받아들여 지며, 은행들은 개인 담보대출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상하이 이쥐(易居)부동산 연구원의 양홍쉬(杨红旭) 부원장은 “2010년 부동산 규제가 실시되면서 담보대출 30% 할인은 거의 사라졌으며, 지금은 주로 기준금리의 5~10%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수의 상하이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부동산대출 신규정책’에 대한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며, 주택 구입자들은 은행의 대출정책이 명확해질 때까지 거래를 잠시 보류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뤼스위(刘士余) 중앙은행 부행장은 주택금융서비스 특별 좌담회를 주최하며, 차별화된주택대출 정책과 주택금융서비스 관련 사업의 개선을 제시했다. 또한 실거주형 첫주택 구입의 대출 수요를 만족시키도록 첫주택 대출금리를 적정수준으로 확정하며, 조건에 부합하는 개인주택 대출을 지원하도록 제안하기도 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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