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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자 교사가 여학생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찍다가 발각돼 학생들에게 구타를 당해 중태에 빠진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에 연루된 중국 산시(陕西)성 시안(西安)의 한 병원은 자신들의 병원에서 치료받는 현지 국방직업훈련학원(직업고등학교) 교사 자오양(趙陽)이 치료받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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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자 교사가 여학생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찍다가 발각돼 학생들에게 구타를 당해 중태에 빠진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25일 중국 신화왕(新華網)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한 병원은 자신들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현지 국방직업훈련학원(직업고등학교) 교사 자오양(趙陽)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자오양은 지난 21일 신입 여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다가 발각되자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쳤고, 그러던 도중 넘어져 쫓아오던 학생들에게 붙잡혀 몰매를 맞았다.
이후 자오양은 학교 경비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았고, 그 과정에서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또 당일 저녁 자오는 여학생 기숙사에서 이곳저곳 배회한 모습이 현장 CCTV에 포착됐고, 그의 카메라에는 미처 삭제하지 못한 여학생들이 샤워하는 영상들이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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