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중고주택지수 판공실은 9월 상하이 중고주택지수는 2894 포인트로 전달대비 25 포인트 낮아져 전달대비 0.86% 하락했다고 전했다. 하락폭은 전달대비 0.15%P 확대되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하락폭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고 이홈데이닷컴(ehomday.com)은 8일 보도했다.
9월 상하이 중고주택 시장에는 ‘금구(金九: 9월 성수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지수는 지난해 10월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락 섹터는 지난달 80% 비중에서 9월에는 90%로 높아져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국면을 맞고 있다.
상하이 중고주택지수 판공실은 부동산시장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첫째, 신규주택 재고 부담이 높은 신흥지역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물량공세 전략을 펼침으로써 중고주택 가격의 판매가격이 더욱 하락했다.
둘째, 8월 중고주택 거래량은 전달대비 7.3% 소폭 상승했다. 9월 신규주택 거래량은 하락을 멈추고 다시 상승했고, 전달대비 증가한 거래량은 중고주택을 추월했다. 현재 상하이의 주요 부동산중개업소는 중고주택 매매에서 신규주택 판매대리로 업무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 또한 시장 추이에 반영되고 있다. 9월30일까지 상하이시 중고주택 판매량은 9만6725건으로 10만 건의 관문이 무너졌다. 이는 연초에 비해 21.25% 낮고, 전달대비 6% 낮은 수치다.
이달 7일 싼야가 부동산 구매제한 조치를 해제함으로써 지금까지 중국 전역에서 부동산 구매제한 조치를 실시하는 지역은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4곳에 불과하다.
지난달 말 부동산 대출제한을 풀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고 다시 대출을 받을 경우 첫 주택 구입자로 간주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표했다. 신규 정책이 개선형 수요를 지원하면서 시장 신뢰를 살려 부동산 시장의 하락행진이 멈출 지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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