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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군은 학교에서 500미터 떨어진 장소에서 사고를 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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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항저우(杭州) 샤오산취(萧山区) 이차오전(义桥镇)의 남학생 장모(12세)군이 칼에 수차례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모 군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불과 5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이런 불상사가 생겨 충격을 주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9일 보도했다.
장 모군은 방과 후 학교 부근에 있는 학원으로 향하던 중 길거리에서 이 같은 변을 당했다.
학원 근처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아이가 지났던 길은 인적이 드문 좁은 길이었고, 당시 인근 주민들이 모두 일하러 나간 시간에 사건이 발생해 목격자가 드물었다”고 전했다. 장모군이 학원 건물에 도착했을 때 머리와 손 등이 칼에 수차례 찔렸다. 사건 발생 장소는 학교 정문에서 불과 5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이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당시 학원 선생님이 위 층에서 사건을 목격하고 급하게 뛰어 내려왔지만, 이미 늦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를 접수 받은 경찰과 120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장군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장 군은 이차오얼 초등학교(义桥二小) 5학년에 재학 중이며, 아빠가 타지에서 일하는 관계로 엄마와 단 둘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달 26일에도 광시성 링산현의 초등학생 4명이 등교길에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초등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감이 높아 지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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