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첫 ‘골든택시’ 기본료 무려 19元

[2014-10-13, 15:38:45]
샴페인골드로 장식한 장애인용 택시, ‘상하이잉룬(上海英伦:상하이잉글랜드)TX4’ 택시 50대가 11일 오후 상하이 거리에서 처음으로 정식 운영되었다.
 
그러나 기본요금이 19위안으로 일반 택시보다 무려 5위안이나 더 비싼 것으로 알려져 일부 시민들은 “상하이에서 택시를 마음대로 잡던 시대는 끝났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해당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창성(强生)택시는 이 ‘고가’의 택시를 찾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고 청년보(青年报)는 13일 보도했다.
 
‘잉룬TX4’ 택시 내부는 회전식 보조시트와 휠체어 안전벨트가 장착되어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편의를 더했고, 유모차의 안전고정 장치를 부착했다. 차량 내부 와이파이(Wi-Fi) 개통과 워신(沃信)차량 공기청정기가 탑재되어 있다. 승객들은 ‘즈푸바오첸바오(支付宝钱包)’의 QR코드 통해 택시비를 결제할 수 있다.
 
잉룬TX4 택시는 장애인 예약을 우선 접수하며, 여유가 생기는 경우에만 일반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택시 운임료는 기본요금 18위안/3km, 3Km 경과 후 2.6위안/Km의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었으나, 여기에 1위안의 유류할증료를 추가했다. 택시는 전화예약을 위주로 하며, 예약이 없는 경우에는 일반 ‘길거리 택시 손님’을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택시 전화예약 수수료 4위안을 더하면, 총 기본요금은 23위안이 되는 셈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골든택시’는 장애인이 아니라 부자들을 위해 설계된 것이다”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한 상하이 시민은 “너무 비싸다. 우리와 같은 장애인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인데 이에 상응하는 가격우대를 받아야 한다. 이 가격은 대다수 장애인들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잉룬(英伦)TX4의 다기능 택시 운영비는 일반 택시보다 높고, ‘장애인 우대카드’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상하이시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중도(重度) 하체 장애자에 대해 잉룬TX4 택시 탑승의 구체적인 우대조치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