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가통계국의 9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대다수 기관들은 침체 국면에 빠진 중국의 CPI 및 PPI 지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다수 기관들은 9월 중국의 CPI가 1.5~1.6%가량 상승해 8월에 이어 다시 한번 연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4/4분기 CPI는 2% 선을 밑돌아 올해 인플레이션 부담은 이미 해소되었다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14일 보도했다.
최근 업계는 “중국경제에 ‘경착륙’ 리스크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며, 통화정책을 적절히 완화하고, 전면적인 금리인하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은 경기를 부양하려는 단기 전략 신호로 받아들여 진다고 매일경제신문은 전했다.
교통은행은 보고서에서 “하반기 CPI 증가률은 2.1%로 소폭 하락하고, 올 한해 CPI 상승률은 2.2%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PPI 방면을 살펴보면, 상무부가 발표한 생산원료가격 추이에 따르면 9월들어 3째 주까지 생산원료 중 경공원료(轻工原料) 제품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고, 나머지 6개 항목은 모두 전ㄴ달대비 하락했다. UBS 증권은 “올해 수요 약화로 중국내 원자재 가격이 추가 하락하고, 특히 고무와 금속 가격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또한 국제 대형원자재(大宗)상품의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9월 PPI 하락폭은 1.7%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사회과학원과 세계은행(WB)을 비롯한 대다수 기관들은 올해 중국의 GDP 증가률은 7.5% 아래로 하락할 것이며, 경제 둔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는 “현재 인플레 부담이 기본적으로 해소된 상황에서 중국의 통화정책은 실제 상황에 맞게 조정을 이루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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