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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부터 은행카드 모두 ‘IC카드’로 전환

[2014-10-22, 09:43:00]
중국 금융카드가 본격적인 ‘IC(芯)카드’ 시대를 맞고 있다. 중앙은행은 11월부터 마그네틱과 IC 겸용카드의 마그네틱 카드 결제 서비스가 중단하고, 내년부터 발행하는 은행카드를 모두 IC카드로 바꿀 것을 지시했다.
 
20일 중앙은행은 “2014년 3/4분기까지 중국 금융IC카드의 누적 발급수가 10억 장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3분기까지 신규 발급한 금융IC 카드는 4억5000장으로 은행에서 발급한 전체 신규카드의 80% 비중을 넘었다. 1분기에 1억3000장, 2분기에 1억5000장, 3분기에 1억7000장으로 점차 IC카드 발급량이 증가하고 있어, 신규발급 금융카드의 주요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7월 중앙은행은 “마그네틱, IC 겸용카드를 마그네틱 결제로 활용하는 ‘강등거래(降级交易)’를 점차적으로 차단한다”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마그네틱과 IC 겸용카드의 마그네틱 카드 결제 서비스가 중단되며, 모두 IC카드 결제로 전환된다. 내년부터는 모든 은행에서 차츰 마그네틱 카드 발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왕위(王宇) 중국은련 리스크 전문가는 “금융카드의 IC카드 안전계수는 기타 집적회로(IC) 방면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IC카드 복제사고가 발생한 바가 없다”며,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IC카드의 정보는 동태적이며,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가 내장된 소형 컴퓨터라 할 수 있으며, 매번 검사합(checksum)이 달라 복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현재 각 은행의 IC카드 전환 수수료 기준은 상이하다. 공상은행과 민생은행은 현재 무료로 IC카드로 전환해주며, 기타 은행들은 보통 10~20위안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가장 높은 은행의 수수료는 40위안이다. 또한 소지한 카드 종류에 따라서도 전환 수수료가 달라진다.
 
현재 34억 장의 마그네틱 카드가 IC카드로 전환되어야 하며, 카드 한 장당 전환비용을 10위안으로 계산했을 때 수백억 위안이 소모될 전망이다.
 
공상은행(工商银行)
수수료 무료
95888, 622208, 62127으로 시작하는 카드의 카드번호 유지 가능
농업은행(农业银行)
수수료 최고 40元
연말까지 첫 IC카드 발급시 무료
 
중국은행(中国银行)
수수료 최고 5元
3월31일 이전 마그네틱 카드의 IC카드 교체시 수수료 무료, 신규카드 수수료 5元, 6으로 시작하는 카드의 카드번호 유지, 4로 시작하는 카드번호는 번호교체
 
건설은행(建设银行)
수수료 최고 40元
본사 고시가격 40 元, 베이징 지점은 카드교체 무료
 
교통은행(交通银行)
수수료 최고 20元
일반카드 교체 및 일반IC카드 신규 발급시 수수료 20 元,
워더카드(沃德卡), 교은이재카드(交银理财卡), 신진카드(薪金卡), 준샹신진카드(尊享薪金卡), 연금카드(年金卡) 등의 IC카드 신규발급은 수수료 무료
 
초상은행(招商银行)
수수료 최고 10元
진카(金卡) 이상의 카드 교체시 수수료 무료
 
중신은행(中信银行)
수수료 최고 20元
일반카드 교체시 수수료 20元, 진카(金卡) 고객은 10元, 바이진카(白金卡) 이상의 경우에는 수수료 무료
 
민생은행(民生银行)
수수료 무료
2015년 7월 이전 카드교체시 수수료 무료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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