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국무총리는 22일 “전반적으로 중국의 1~3분기 경제운영이 합리적인 구간에 있으며, 적극적이고 주요한 추세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중국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 총리는 21일 APEC(아태경제협력체)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과 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중국은 서비스업이 주도하고, 새로운 경영방식이 가속화되는 구조적 개선이 뚜렷해 지며, 권한의 하부기관 이양(简政放权) 등 개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취업, 에너지절약 등의 지표도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여전히 복잡다변한 외부환경과 중국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하강압력과 어려움은 여전히 적지 않다. 개혁조치가 충분히 효력을 발휘하려면 추가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우리는 중국경제에 자신감이 충만하다. 직면한 도전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분발정신을 발휘해 올 한해 주요임무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중국은 아태지역의 경제발전과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APEC 회원국과 함께 세계와 아태지역의 경제강화와 지속적이고 균형잡힌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출감소와 투자 및 소비 침체로 중국의 3분기 GDP는 5년반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그러나 9월 공업증가율이 대폭 개선되어 경제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잠시나마 해소되었다.
중국은 현 정책 완화 수준이 적지 않고, 향후 안정성장책이 추가 시행되면서 4분기 경제는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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