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와 비엔날래
상하이아트페어(上海艺博会)
2만 여 평방미터가 넘는 전시장에 12여개국이 참가, 몇 천여 점의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상하이아트페어가 막을 올린다. 아트페어는 해마다 미국, 유럽, 한국 등 여러 국가의 우수 갤러리들이 참여해 동양화, 서양화, 조각, 판화, 영상아트, 설치미술, 도자기 등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예술 축제의 장으로 지난해는 행사 개최 17년 만에 처음으로 빈센트 반 고흐와 쉴러의 유명작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스마오상청(上海世贸商城)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에는 한국관이 개설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관이란 이름으로 마련된 부스에는 30여명의 한국 작가가 선보이는 회화, 조각 등 200여 점의 작품 전시가 모아져 있다. 한국관이 아니라도 별로 부스를 마련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있어 아트페어를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상하이에서 느껴볼 수 있다.
•일시: 11월 13일(목)~16일(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상하이스마오상청(上海世贸商城) 4층
•입장료: 50元
•전화예약: 962388 (东方票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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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artfair.com
제10회 상하이비엔날레(上海双年展)
비엔날레는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라는 뜻으로 미술분야에서 2년마다 열리는 전시행사를 일컫는다.
미술 교류가 국제적으로 활발해짐에 따라 각지에서 대규모 국제 미술전시회들이 기획되는데 비엔날래는 각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동향을 알기 위한 주기로 2년제를 선택했다. 이 같은 국제 비엔날레 행사들은 실험성과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여 젊은 미술가를 육성하려는 목적이 크다.
오는 11월 22일 개막해 내년까지 이어지는 상하이 비엔날래는 중국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각예술전시회가 될 것이다. 발전소에서 중국현대미술의 거점지로 새롭게 태어난 상하이당대예술박물관에서 열린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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