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가사도우미 공급업체인 윈지아정(云家政)은 4일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가사도우미 25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상하이의 보모 월급이 가장 높고, 광저우는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상하이에 정식 등록된 가사도우미 업체는 2800곳이 넘으며, 이 가운데 전문 가사도우미 업체는 약 800곳, 종업원 수는 50~60만 명에 달한다.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가사도우미는 40~60만 명에 이른다고 문회보(文汇报)는 5일 보도했다.
가사도우미는 주로 육아, 거주형 보모, 노인돌봄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거주형 보모의 경우, 급여 4000위안 이하인 경우가 상하이는 69%, 베이징은 76%이며, 4000위안 이상인 경우는 상하이가 24%, 베이징은 18%, 광저우와 선전은 1%에 불과했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지역에서 1만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8.2%의 대학생들은 ‘더블잡’으로 가사 도우미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점이 눈길을 끈다.
현재 가사도우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 중 전문대 이상 학력자는 상하이 5.8%, 베이징 4.1%, 선전 4.3%와 광저우 2.5%로 집계됐다. 일반 가정에서는 육아 도우미로 고학력자를 선호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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