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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11 '광쿤제' 매출 11조4000억 전망

[2014-11-07, 10:11:55]
 
11월11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중국 최고 쇼핑의 날로 불리는 '광쿤제(光棍节)'의 매출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매출액이 637억 위안(한화 11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11월11일 타오바오(淘宝)에서의 거래규모는 350억 위안(한화 6조3000억원)에 달했다고 허쉰왕(和讯网)은 7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최대 모바일앱 공급업체인 ‘360 모바일어시스턴트(360手机助手)’는 ‘2014년 11.11 쇼핑앱 분석보고’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모바일쇼핑이 인터넷쇼핑의 대세가 되고 있으며, 60%가 넘는 여성들이 모바일 쇼핑을 즐기고 있으며, 궈메이(国美), 징둥(京东)의 앱(APP) 다운로드량이 지난해 비해 7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360 모바일어시스턴트는 APP 다운로드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올해 11월11일 총 매출액은 637억 위안(한화 1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11일의 쇼핑 패턴이 PC에서 APP으로 전환되면서 인터넷 쇼핑이 보다 간편해졌다. 올해 11월11일 이전 2주간 대형 쇼핑류의 APP 다운로드량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중 아마존과 모바일 타오바오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광둥, 베이징 두 지역의 네티즌들이 가장 모바일 쇼핑을 즐겼으며, 타오바오, 톈마오(天猫), 징둥, 아마존, 당당(当当) 등 각종 쇼핑앱 다운로드량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네트즌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고 있는 앱은 미용, 화장, 여성용 악세서리로 나타나, 올해에도 이들 제품이 광군제 최대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관(观)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모바일쇼핑시장 규모는 3058억8000만 위안에 달해 지난해 하반기 대비 71.6%가 급증하며, 인터넷쇼핑의 24.9%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VIP.com(唯品会), 궈메이(国美在线, Gome.com), 징둥상청(京东, JD.com)의 다운로드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5.06%, 126.63%와 82.63%가 증가했다. 반면 쇼핑앱 시장의 절대강자인 타오바오는 올해 다운로드량이 전년동기 대비 17.55% 증가하는데 그쳤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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