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온라인 쇼핑몰에서 글라스락이 판매 1위를 했다. 삼광글라스(대표 황도환)는 지난 11일(한국시각)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중국 ‘독신자의 날(광군제)’을 맞아 타오바오 몰에서 글라스락이 밀폐용기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광군제는 싱글데이로도 불리며 1990년대 난징 지역 대학생들이 ‘1’의 형상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독신자의 날로 자리 잡았다. 중국에서는 이 날 다양한 브랜드들이 싱글 쇼핑족을 대상으로 대규모의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해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76와 비교된다.
삼광글라스는 11월 11일 광군제를 겨냥해 글라스락 클래식 제품과 다양한 신제품 특별 구성을 준비해 하루 만에 약 1300만 위안(한화 약 23억원)의 매출액을 돌파했다. 주방용품 부문에서 헹켈, woll, 조지루시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함께 4위에 올라 한국 제품으로서는 유일하게 5위권 내에 진입했다.
글라스락 클래식은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안전성이 뛰어나다. 중국 내 한국 제품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한국산 토종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으며 선전하고 있다.
권재용 삼광글라스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몇 해 전부터 이어지는 중국 광군제 겨냥 대규모 판매 행사로 매출 상승은 물론 친환경 주방용품 브랜드로 인지도 증대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한중 FTA로 글라스락은 현재 10%인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져 중국시장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 저작권 ⓒ 전자신문 송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