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즐겼던 축제
지난 11월 7일 상해한국학교에서 제8회 인성제가 개최되었다. 이번 인성제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번 인성제는 행사 마당과 공연 마당, 그리고 전시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행사 마당
행사 마당은 운동장부터 체육관까지이다. 이번 인성제는 특별하게 인성제에 체육을 접목시켜 행사 마당에서는 축구와 피구 대회를 진행했다. 잘 짜인 시간표로 큰 차질 없이 계획에 맞추어 착착 진행되었다. 또한 공연마당과 동시에 진행되었기에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비록 학생들의 열띤 응원은 없었지만 많은 혼란들을 방지할 수 있었고, 그만큼 선수들이 더욱 집중하며 시합에 임할 수 있었다.
한편, 행사마당의 일부를 포함한 학교 내부에서는 여러 가지 부스 활동을 진행하였다. 독창적이고 다양한 부스 활동 가운데서도 인기가 많았던 부스들이 있었다. 그 예가 바로 먹거리를 파는 부스들이었는데, 뿌리와 새싹, 봉사동아리 등이 있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인기 있었던 부스는 매년 빠짐없이 해왔던 귀신의 집이었다.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은 오랜 시간 동안 길게 줄을 서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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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마당_동아리_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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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_집 |
공연 마당
공연 마당은 화려한 공연들을 보이며 인성제의 볼거리를 책임졌다. 공연 마당은 한국학교의 음악당에서 진행되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이번 인성제는 중국어 페스티벌 또한 같이 진행했다. 다른 한 가지 더 특별했던 점은 중등과 고등을 나누어 공연을 보였다는 점이다. 공연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각각 중등과 고등이 관람했다. 공연한 것들은 차이가 없었지만 중국어 페스티벌은 중고등이 각각 다른 것을 보았다.
모든 공연들이 매우 뛰어났고 놀라웠지만, 그 중에서도 특출난 것들이 몇 개 있었다. 인성제의 단골 공연으로 매년 선보이는 사물놀이, 능숙한 솜씨로 기타를 치며 좋은 공연을 한 기타 듀오, 우쿨렐레라는 생소한 악기로 멋진 합주를 보여준 팀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는 역시 마지막을 장식했던 밴드 공연이었다. ‘Oh my friend’, ‘넌 내게 반했어’, ‘사랑비’ 등 대중적인 노래들로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끝에 가서는 학생들과 심지어는 선생님들 마저도 무대위로 올라가 다같이 공연을 즐겼다. 그야말로 모두가 즐기는 축제라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전시 마당
전시 마당은 본교 옆에 있는 학교 부수 건물 쪽에서 열렸다. 전시마당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시화와 그림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보는 이로 하여금 무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들도 여럿 있었다.
이번 인성제는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끼와 열정을 공연, 운동, 그리고 작품을 통해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학생들 역시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다음 인성제 역시 이보다 좋은 결과를 내기를 기대해본다.
▷고등부 학생기자 안경용(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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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재밌는 인성제 부탁드릴게요~ 학생부 경용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