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쇼핑을 말한다 71]
2014년 11월 11일 얼마나 팔았나?
2014년 11월 11일 솽스이(双十一)가 끝났다. 지난 칼럼에서 공유했듯 571억위안의 성과를 내며 성대히 막을 내렸다. 하지만 여러 현상들로 인해 후폭풍이 있었다. 여성복의 매출이 실제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큰데, 2013년 대비 주요 브랜드들의 2014년 성과가 예전만 못했던 점, 또 한가지는 타오바오브랜드(淘品牌)라고 불리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온라인 브랜드들을 고의적으로 tamll에서 많이 지원했다는 얘기 등 국제 브랜드들의 상대적 피해가 있었다는 점이다.
남성복 중 독보적인 매출 견인을 해오던 잭앤존스도 2013년 대비 13.68%의 낮은 성장율로 마감했다. 반면, 유니클로, 갭의 경우 100% 이상 성장한 실적도 돋보인다.
그에 비해 여성복 중 쟁쟁하던 ochirly, ONLY, vero moda의 잔잔한 성장률은 더 이상 마냥 성장만 하는 온라인이 아님을 반증한다.
아디다스, 나이키는 각 7400만원, 6900만원의 성과를 내며 스포츠 카테고리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로마 오일로 유명한 AFU는 약 6500만원의 매출을 견인했고, 로레알의 3900만원의 성과도 눈여겨볼만하다.
중국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브랜드 중 하나인 라네즈는 2600만원의 실적을, 중국에 이미 진출한 LG생활건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국제티몰에 구매대행 방식으로 오픈한 LG생활건강 국제티몰매장은 약 100만위안의 성과를 냈다.
대략 중국 온라인시장에서 기초화장품의 매출액이 색조 대비 5배수준 정도 되는데, 색조계열에서는 단연코 메이블린과 맥스팩터, 카스란이 돋보인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