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여, 상하이자동차, 상하이가화, 칭다오하이얼 등 상위종목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제도인 후강통이 본격 개막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국 본토 A주식 직접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후강통 실시 첫날 국내 투자자가 매수한 규모는 약 150억~2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날 상하이 A주에 투자하는 후구퉁의 경우 일일 순매수 한도 130억위안(약 2조3219억원) 가운데 50% 이상 매수주문이 접수되기도 했다.
홍콩 증시를 통해 상하이 A주에 투자하는 후구퉁의 경우, 일일한도 전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0.7~0.9% 가량이다. 전체 비중은 많지 않지만 한국 투자자의 후강통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전날 투자자들의 후강통 거래량 상위 종목은 중국국여, 상하이자동차, 상하이가화, 칭다오하이얼, 우통객차, 이리고분, 항공동력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역시 국내 투자자의 후강통 주식 매수가 이어졌다. 다만 현재로선 국내 투자자가 어떤 종목을 매수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후강통 매매를 중개하는 각 증권사 별로 집계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때문에 국내 투자자의 매수 상위종목은 각 증권사별 추천종목에 따라 크게 갈렸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거래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중국국여다. 이어 상하이가화, 우통객차, 칭따오하이얼, 상하이자동차 순이었다.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귀주모태주, 중국국제여행사, 상하이가화, 정주우통버스, 내몽고이리실업 등이 매수 상위 5종목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중개를 가장 많이 하는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상하이자동차, 상하이가화, 중국국제여행사, 내몽고이리실업, 귀주모태주 등이 꼽혔다. 각 증권사 별 매수상위 종목 가운데 복수로 이름을 올린 종목은 상하이자동차, 상하이가화, 내몽고이리실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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