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만여명 관람, 1억4천만元 작품 판매
한국갤러리 작품, 현지 컬렉터 관심 높아
한국,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등 12개 국가의 148개 갤러리가 참여를 한 제 18회 상하이 아트페어(上海艺术博览会)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4년 상하이 아트페어의 ‘收藏就是时尚’라는 주제에 걸맞게 이번 아트페어 기간 동안 1억4천만위안의 작품이 판매되었다. 이는 상하이 아트페어 역사상 가장 높은 작품판매 기록이며, 5만 여명의 관람객이 이번 행사를 다녀갔다.
이번 상하이 아트페어에는 한국작가들의 작품이 돋보였다. 10여 개의 한국갤러리가 참여해 회화, 조각, 판화, 그리고 나전칠기(나전회화)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미술을 중국 컬렉터들에게 소개했다.
한국 전통문화인 나전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나전회화라는 개념을 만든 김영준 작가와 건룽황제의 어보를 주제로 작품을 한 김남호 작가의 경우 현지 컬렉터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작품판매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이 두 작가의 작품 중 일부는 하이톤 호텔 2층 한마당 한국 레스토랑과 우중루 빠궈뿌이(巴国布衣)에 소장되어 아트페어에 오지 못한 분들도 다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014년 상하이 아트페어의 한국관에서 단연 눈에 띄는 점은 상하이 현지에 있는 갤러리들의 참여가 높았다는 점과 청년작가들의 작품이 중국 현지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명(明)갤러리의 강주현 작가와 YOON ARTE(윤아르떼)의 김소희 작가의 경우는 30대 초 중반의 여성작가들로 이번 상하이아트페어에서 한국 청년작가들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VIP프리뷰 때부터 동방TV(东方电视台)와 톈톈증권(天天证券)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어 한국미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다. 해외 아트페어에서는 드물게 김소희 작가의 작품이 폐막을 하루 앞두고 7작품 SOLD OUT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2014년 상하이 아트페어는 한국관과 러시아관 등 국가별 지역별로 구분해 국가별 화풍의 차이를 볼 수 있게 하여 아트페어를 관람하는 동선마다 테마를 주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아트페어 기간 내에 상하이저널과 YOON ARTE가 함께 진행한 아트투어를 통해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교민들에게 그림쇼핑의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김새슬(상해상윤그룹 문화사업부_YOON ARTE)
상하이교통대학 문화예술경영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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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칠기의 재해석 김영준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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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르떼 박상윤 대표(左)와 ‘건룽황제 어보’ 김남호 작가(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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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갤러리 원지현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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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산루의 한국갤러리 아트앤 스페이스(ArtN Sp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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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러리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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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러리의 작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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