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출산 후 피부가 급노화되면서 60대의 노안으로 변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민망 보도에 따르면, 28세의 후(胡) 씨는 첫 아이를 출산 후부터 피부가 탄력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처음에 그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나 6개월이 지나면서 얼굴피부가 심하게 처지고 60대의 노안으로 변하자 그제야 부랴부랴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병원의 모든 검사결과가 정상이었고 의사조차 그녀의 병명을 말해주지 못했다.
원래 예쁘고 성격이 밝았던 후씨는 얼굴이 변하면서 집밖으로 나서는 것조차 두려워했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 그녀는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자신이 걸린 병이 희귀질환인 Acquired cutis laxa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질환은 피부 탄력 조직에 생기는 질병으로, 세계적으로 10건의 사례가 보고될 정도로 보기 드문 희귀질병다. 아직까지 현대의학으론 치료방법이 없고 성형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최근 후씨는 상하이의 한 성형병원을 찾아 얼굴 자가지방이식과 리프팅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성형전문의조차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겠지만 얼마나 지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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