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의 아이비리그 대학소개 3]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프린스턴 대학교 Princeton University in New Jersey
프린스턴 대학교는 영국의 식민지 시대이던 1748년에 뉴저지에 설립된 대학교로, 미국에서 네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학교다. 처음 설립됬을때는 ‘뉴저지 칼리지’ 라고 불리다가 1754년에 프린스턴으로 옮겨지고 1896년에 프린스턴 대학교로 불리기 시작했다. 프린스턴 대학교는 순수학문을 장려하는 교육을 기본으로 삼으며, 학부 교육과 학문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자유로운 교육을 추진하며 인류학, 건축학, 인문학, 화학, 고전학 등 34개의 다양한 분야의 학과와 42개의 학제간 이수 과정을 제공한다.
많은 아이비리그 대학교들과 마찬가지로 프린스턴 역시 학생들에게 기숙사 교육을 적용하고 있다. 무려 98 퍼센트의 학부생들이 캠퍼스 안에서 생활하면서 기숙사 교육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캠퍼스 내에는 파이어스톤 도서관을 비롯한 12개의 도서관, 미술관, 자연사박물관, 유전자 연구소, 극장, 방송국 등 각종 시설들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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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캠퍼스 |
프린스턴 대학 지원
프린스턴 대학교는 미국 대학 순위 1위를 2년 연속이나 자랑한 만큼 미국에서 입학이 가장 어려운 대학 중 하나로 굉장히 유명하다. 2012년 가을에 입학한 신입생들로 예를 들어보자면, 총 지원자 2만 7천여명 중에서 약 7.8% 인 2,096명만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교육과정 외에 각종 클럽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의 경험도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필요한 서류들은 Common Application 이나 Universal College Application, SAT 혹은 ACT, 그리고 최소 두개의 SAT subject test 가 필요하다. 만약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고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이라면 TOEFL 성적 역시 필수이다. 다른 대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성적표와 두개의 추천서, 그리고 에세이 역시 필요하다. 프린스턴 대학교는 구체적으로 학생들이 고등학교 과정에서 4년의 영어, 4년의 수학, 4년의 영어 이외의 외국어, 최소 2년의 과학, 최소 2년의 역사, 그리고 예술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른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Single-Choice Early Action 과 Regular Decision 중 택해서 지원할 수 있다. Single-Choice Early Action 으로 지원할 경우 11월 1일까지 지원해야 하며, 다른 대학들에 Early Action 으로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만약 합격할 경우 무조건 이 대학교에 입학을 해야한다. Regular Decision 은 일반적인 지원으로, 1월1일까지 지원해야 하지만 12월 15일까지 지원하기를 프린스턴 대학에서 추천한다.
프린스턴 대학은 학비지원정책이 굉장히 잘 되어있는 학교로 유명하기도 하다. 부모소득이 6만달러 미만인 학생에게는 학비와 기숙사비를 전액 면제해주며 연소득이 20만 달러가 넘는 부모를 둔 자녀에게도 최대 학비의 43%를 면제해주며 졸업 후에 상환이 필요없는 장학금 형태로 학비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만약 학비지원정책을 받고 싶다면 학교에 지원할때 표시를 해야 하지만 이는 입학하는 데에 그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프린스턴의 교육 철학
프린스턴은 US News & World Report지에서 2년 연속 미국대학 순위 1위를 차지한 그 명성에 어울릴 만큼 상당히 인상적인 교육 목적을 가지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입학사정관에 의하면, 지적 소양이 풍부하고 고매한 인품을 갖춘 교양인을 양성하는 것이 바로 프린스턴 대학의 핵심적인 교육 목적이다. 이 때문에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1~2년 동안 체계적인 글쓰기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또한, 입학과 동시에 4년동안 본인만의 연구발표를 준비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공부하는 분야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프린스턴에는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학생들이 사회적 경험을 쌓으면서 공부도 병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Bridge Year Program 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약 1년간의 기간동안 휴학을 하고 중국, 인도, 페루, 세네갈 등 세계 각국에 있는 비정구기구에서 일하거나 혹은 개인이 관심있는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약 20명에서 30명 정도 이 제도를 통해 경험을 쌓은 후 다시 학교로 재등록한다.
프린스턴이 낳은 스타들
최근 프린스턴 대학교에서는 ‘프린스턴 대학교 졸업생이 경제와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라는 말이 농담처럼 돌 정도로 많은 유명인사를 배출했다. 한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이 박사학위를 받은 곳으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이 대학교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 현재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등 각종 정치적 인물들 외에도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와 이베이의 CEO 메그 위트먼도 등 셀 수 없이 많은 스타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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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 에릭 슈미트 |
▷고등부 학생기자 김지민(SA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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