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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중화망(中华网)] |
대한민국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Lisa)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중국 언론들은 리사가 레드카펫에서 입은 의상을 집중 조명하며 앞다투어 그녀의 소식을 전했다. 이날 리사가 입은 의상이 중국 디자이너가 만든 의상이었기 때문이다.
3일 중화망(中华网)에 따르면 지난 2일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장에 블랙핑크 리사가 중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레드 카펫에 등장했다. 이날 리사가 입은 의상은 검은색 턱시도를 연상케하는 중성적인 드레스로 화이트 롱 와이셔츠와 흑백 대비가 돋보이는 의상이다. 흔한 노출 없이도 리사만의 아름다움을 뽐낸 이 의상은 마크공(MARKGONG)이라는 브랜드다.
이 브랜드의 디렉터인 마크 공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로 지난 2018년 상하이와 뉴욕에서 탄생했다. 코로나 이후 미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뒤 ‘뉴욕 감성’이 돋보이는 도회적인 분위기와 여성의 관능미에 초점을 둔 의상을 제작한다.
중국 언론에서는 검은색 아우터와 흰 와이셔츠의 대비가 돋보이고, 가슴에 단 붉은색 코르사주 포인트까지 “동방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라며 극찬했다. 의상에서 현대주의와 동방의 미를 느낄 수 있고 완벽하게 리사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에 서면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확인하고, 아시아 트렌드가 세계적인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번 무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국제적인 행사에 중국 브랜드를 선택한 것은 중국 디자인의 재발견과 함께 국제 무대에서 아시아 문화의 영향력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리사가 선택한 마크공브랜드는 같은 그룹의 로제 역시 팝업 행사에서 선보인 것으로 한국에서도 브랜드 팝업이 열린 적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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