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한국 암발병율 1위 ‘위암 胃癌’의 증상과 진단
원인
짜고 매운 음식, 태우거나 포장된 육류제품, 훈제육, 음주와 흡연, 무산증, 유전적•환경적 원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헬리코박터는 위암 발생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 외에 위암으로 변하기 쉬운 질병(만성위축성위염, 위용종, 위소장문합술에 의한 장화생, 이형성)등이 있다.
증상
초기에 특별한 증상은 없고, 명치 부위가 쓰리거나 아프고, 잘 체하거나 메스껍고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위암이 진행되어 위장내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길을 막게 되면 구토, 식욕감퇴, 체중감소, 피로 허약감, 지속적인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좌측 갈비뼈아래에 덩어리가 촉지되기도 하며 복수가 복강안에 차서 복부 팽만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위암의 후기 증상이다.
진단
위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세포의 존재를 알 수 있다. 내시경 초음파로 병변의 깊이를 알 수 있고, 위장조영검사로 위장의 전체적인 모양과 병변의 위치를 파악한다. 위장조영검사는 위암의 발견율이 높고 위내시경보다 상대적으로 고통이 적으나 위궤양이나 용종등 이상 소견 발견 시 양성 및 악성을 구분하기 어려워, 다시 위내시경을 시행해서 상호 보완을 한다. CT 촬영으로 전이를 확인하고, 흉부 X-선 촬영으로 폐의 전이여부를 확인한다. PET검사로 미세한 암세포의 존재를 확인하기도 한다.
병기
주로 위벽의 침습 정도와 림프절로의 전이 숫자로 병기가 정해지는데 1기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완치가 되고 2기인 경우 전체 환자의 약 2/3가, 3기 초기의 경우 약 1/2이 완치가 된다. 그렇지만 3기 후기가 되면 전체 환자의 1/3 정도, 4기인 경우에는 약 1/10 정도에서만 완치가 가능해 예후가 매우 나쁘다. 조기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95%이다.
-조기위암: 위벽의 제일 안쪽인 점막이나 그 다음 층인 점막하부에 국한되어 있는 위암을 말한다. 진행 위암에 비해 위벽 침습이 깊지 않고 림프절의 전이도 적다.
-진행위암: 근육층 이상을 뚫고 들어갔을 경우를 말한다. 암이 위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위 주위의 림프절에 퍼져 있거나, 주변 장기로 직접 침습해 있거나, 림프관 또는 혈관을 따라서 식도, 비장, 간, 췌장, 폐, 뼈로 전이된다.
치료
일차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중국에서는 화학요법을 하면서 중약을 복용하여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위암의 재발과 전이를 방지한다.
생활습관
-지나친 긴장, 분노 및 스트레스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 산책, 등산등을 통하여 긴장상태를 이완시킨다.
–좌선, 명상, 요가, 태극권 등을 통해 ‘세로토닌’을 높여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생활을 하자. 많이 웃고,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방법이다.
-기초 면역력 증강: 음식만 잘 섭취해도 면역력은 2-6배 증가하고, 즐겁고 기쁘게 살면 4배가 증가하며, 생체리듬(숙면, 휴식, 운동)을 잘 지키면 8배가, 신앙을 신나게 하면 그 이상의 면역력이 증가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위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할 수 있다. 40세가 되면 무조건1-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하자.
▷홍원숙(중의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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