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들이 상하이에서 택스 리펀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0일 해방망(解放网)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가 하이난성을 제외한 기타 도시 가운데서 택스 리펀드가 가능한 첫번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택스 리펀드가 가능한 백화점과 서비스업체를 선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텍스 리펀은 해당 국가의 국민이 아닌 사람이 그 나라에서 물건을 구입했을 경우 물건에 부과되어 있는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중국의 택스 리펀드 대상은 국내 체류기간이 183일 미만의 외국인과 홍콩, 마카오, 타이완 주민이다. 한 쇼핑몰에서 1일내 구매한 금액이 800위안 이상, 그리고 90일 내에 출국할 경우 택스 리펀드를 받을 수 있다. 중국은 하이난성이 2011년부터 시범적으로 택스 리펀드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11%의 증치세를 환급해주고 있다. 상하이는 택스 리펀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을 하이난(800위안)보다 낮은 500위안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한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택스 리펀드가 유럽처럼 큰 인기를 모으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면세품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중국 여행객들이 유럽 등에서 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은데 반해, 외국인이 중국에서 구매할만한 물품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면서 "해외 여행에서 귀국하는 내국인도 택스 리펀드가 가능케 해 국내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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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관광객들에게 좋은 정보네요 빨리 선정되서 택스 리펀드 받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