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
올해 경제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해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이하 ‘회의’)가 지난 11일 폐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 경제의 '뉴노멀(新常態•중성장)' 진입과 거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을 밝혔다고 신화망이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경제가 안정적인 발전”했다고 평가하고 “경제목표를 전반적으로 완수하고 경제구조 조정에서도 적극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경제는 여전히 하강 압력과 구조조정에 따른 진통, 기업 생산경영난 증가, 경제 리스크 등 여러가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성장률 둔화를 인정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기조를 이어갈 것이라 밝히고 경제발전의 새로운 변화를 주목하고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형태가 모방에서 벗어나 개성화, 다양화로 발전하고 있으며 인프라와 일부 신기술, 신제품, 신상업 모델 등에 새로운 투자기회가 생겨나고 있으며 신흥산업, 서비스업, 소형 기업의 작용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민수요 만족, 시장과 소비심리 분석, 사회 예측 유도, 지적재산권 보호, 창업장려, 교육과 인구소질 제고, 생태문명 건설, 과학기술과 창조 등 8가지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내년 중국경제의 5대 주요 과제로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유지 △신 성장동력 모색 및 육성 △농업발전모델 전환 △경제구조 개혁 △민생 보장과 개선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이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대외 수요 증가는 어렵고, 투자는 제조업의 생산과잉과 하이테크 기술력 부족, 부동산 미분양 증가 등 요인으로 고속성장을 이어가기 힘들뿐만 아니라 투자수익률도 낮아지고 있다"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7%내외로 내다봤다. JP모건, 씨티뱅크,중국은행 등 국내외 기관들도 목표치가 7%로 하향조정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공작회의에서는 또 "중성장 시대 적응과 함께 필요하다면 통화정책을 미세 조정하는 기존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탄력적인 통화정책 운용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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