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Q 아이가 엄마한테만 매달려요
36개월 된 여자아이입니다. 어린이 집에도 잘 가고 선생님과 친구들과도 아무 문제 없이 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원 후 집에 와서 제가 다른 일을 하는 동안 아빠와 잠시 놀이 할 경우 아빠와 눈만 마주쳐도 아이가 저에게 와서 매달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아빠와 많이 경험을 하지 못해서 어색해서 그런 건가요? 아빠가 같이 놀아줄라고 시도만 하면 울고 불고 하고 놀이터 갈 땐 안 그러는데 아빠가 다른 것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놀아주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엄마와 안정애착을 맺지 못하거나 아빠와 어색해서 하는 행동일 수도
아이가 엄마한테 매달리는 모습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어머니께서 적어주신 것만으로 아동에 대해서 전부 파악할 수는 없지만, 두 가지의 경우를 생각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는 어머니와 아이가 안정애착을 맺지 못했을 때, 엄마를 찾는다거나 매달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아빠와 함께 있거나 놀이하는 것이 어색해서 그럴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아동과 어머니, 아동과 아빠와 특별한 놀이시간을 30분씩 놀아주시고, 온전히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이를 해주시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별한 놀이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지셨는데도 불구하고, 아동이 이런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가까운 상담센터에 내방하시어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1. 아이의 울음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언어를 이해하고 원하는 것을 해결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게 된다.

2. 엄격하고 극단적인 육아법은 피하기
당장은 말을 잘 듣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나중에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좋지 못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

3. 일관적으로 양육하기
일관성 없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태도는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4. 신체적인 접촉을 하기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스티커를 서로의 몸에 붙여본다거나, 로션을 발라준다거나, 안아주는 등의 신체접촉은 아이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