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시 쑹장(松江)지역의 학교에서 수족구와 신종플루 전염병이 발병해 쑹장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질환 학생들을 가택 내 격리하고, 해당 학교 교실을 소독하고, 심리상담 등을 실시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9일 전했다.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안정을 찾고 있으며, 전염 가능성도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전 쑹장지역의 모 학교는 질병관리 전문가의 소독처리 이후 수업을 정상 회복했다. 질환자들은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질환학생과 같은 교실에서 공부했던 학생들은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다른 건물에서 별도로 수업을 받으며,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이들의 교과 과정을 조정하는 등, 전염 가능성을 줄이는 데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철은 유행성 질병의 최고 발병기다. 현재 쑹장 지역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족구, 신종플루 등의 전염병이 발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와 신종플루 등의 질병은 예방통제가 가능한 상태며, 학교는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 수족구 감염 증상
손, 발, 입, 피부에 수포가 난다. 2~7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발병하며, 발병 1~2일 전 혹은 발병시기에 발열(38도 가량)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는 기침, 콧물, 매스꺼움과 구토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 수족구 감염 경로
일반적으로 환자가 만진 수건, 손수건, 컵, 장난감, 식기 및 침구류 등을 통해 전염된다. 환자의 인후 분비물 및 타액 중의 바이러스가 공기 중 전염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 식품 등을 섭취할 경우에는 전염된다.
★ 예방수칙
1. 기후변화에 따라 적절한 옷차림을 한다
2. 체력 단련을 강화한다
3. 과일과 물을 다량 섭취한다
4. 인구 밀집 장소를 가급적 피한다.
5.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않는다.
6.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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