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내가 너를 사랑할 리 없어(我可能不会爱你)’와 ‘중국식이혼(中国式离婚)’이 한국에서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중국신문망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제작공사 아이윌미디어(IWILLMEDIA)는 타이완 드라마 ‘내가 너를 사랑할 리 없어’와 중국 드라마 ‘중국식이혼’을 조만간 한국어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방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가 너를 사랑할 리 없어’는 14년 간 쌓아온 남녀간의 우정이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2011년 방영 당시 우정과 사랑 사이를 오가는 절묘한 감정을 묘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1년 타이완 금종상(金钟奖)에서 7개 부문을 수상하며 타이완 최고의 히트 드라마가 되었다.
‘중국식이혼’은 중국의 유명작가 왕하이링(王海鸰)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현대 중국사회의 결혼과 가정문제를 심도 깊게 다뤘다. 당시 중국의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결혼생활과 그 안에서 부딪치는 인간 내면의 문제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드라마는 사회이슈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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