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녹지그룹(绿地集团)이 서울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 건설개발 사업에 220억 위안(한화 3조544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경제참고보는 23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녹지그룹은 22일 서울 시정부와 상암동 DMC 랜드마크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상암동 일대를 한국에 진출하는 중국기업의 전초기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녹지그룹이 개발에 참여하는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사업은 건축면적 62만 평방미터에 호텔, 레지던스, 일반주택, 사무실, 비즈니스, 회의센터 등을 일괄 수용하는 초고층 쌍둥이 빌딩(133층, 640미터)을 짓는 프로젝트다. 김포공항에서 20분, 인천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교통 편의성도 좋다.
장위량(张玉良) 녹지그룹 회장은 “녹지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한국에 진출하는 중국기업의 대규모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로써 양국간 우호합작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녹지그룹은 제주도 부동산 투자에 이어 또다시 한국을 향한 투자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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