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신학기 전학 및 입학’ 시즌 돌아온 상하이
변동사항부터 전학가능 여부까지 전면 조사 실시
2014-15학년도 1학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대다수 국제학교들이 크리스마스방학에 돌입한 현재, 전학을 알아보는 학부모와 학생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학기제도와 입학 시험, 원서지원 시기가 각기 다르고 변동사항까지 있어 일일이 문의하기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에 본보는 상하이 국제·국제형 학교들을 대상으로 신학기 관련 정보를 조사했다.
BISS는 2014-15학년도부터 학비와 관련된 일련의 비용들이 다소 조정됐다. BISS가 본보에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기존 한꺼번에 지급하던 입학지원관련 비용 6000위엔이 지난 학기부터 입학전형료 2000위엔과 등록비 4000위엔으로 나누어져 지급해야 한다. 등록보증금(Enrolment Deposit) 20000위엔으로 상향조정됐다. 이 등록보증금은 다음학기 학비로 추가된다.
아울러 학년별 학비 역시 조금씩 변동됐다. 변동된 금액은 제시된 표와 같으며, Y10·11 학비는 IGCSE Examination 비용이, Y12·13 학비는 IBO Examination 비용이 포함돼 있다.
다양한 국가의 커리큘럼을 토대로 학생을 교육하는 상하이의 국제학교들. 커리큘럼이 다양한 만큼 학기제도 역시 다르기 때문에 전학을 고심하는 이들이라면 신학기 시작일정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지난해 대한민국주상하이총영사관이 집계한 통계를 기준으로, 상하이에서 한국학생의 재학비율이 높거나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제학교 및 국제형 학교는 약 17곳이다.
17곳 대부분이 각기 다른 학기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BISS △Britannica △CISS △DCS △LAS △LWS △RBIS △SAS △SCHS △SCIS △SSIS △WCS 등 14곳은 8월·1월·4월 신학기를 시작하는 3학기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SSIS는 3학기제도를 실시하는 타 국제학교와 달리 8월·11월·3월 말 신학기가 시작된다.
이 밖에 △SMIC △SUIS △WISS △YCIS는 1년 2학기제도로 3월과 9월을 신학기로 두고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본보가 이들 17곳 학교를 대상으로 2학기 신입학·전학 가능 여부를 조사한 결과, 2학기 입학이 종료된 WCS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은 2학기 신입학·전학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2학기 신학기 기간이 타 학교에 반해 다소 빠른 SSIS는 되도록 빠르게 지원서를 접수할 시 가능은 하지만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SSIS의 한국인 담당교사는 “11월 학기가 이미 2달 이상 시작된 가운데 전학이 쉽지는 않다”며 “2학기 전학을 원한다면 가급적 빨리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고, 현재 재학 중인 학교 스케줄 상 중도 전학이 쉽지 않다면 3월 말 입학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SSIS는 1월9일을 시작으로 같은 달 23일, 2월6일 입학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각 학교별 입학시험 기준의 차이도 확연히 드러났다. 학년별로 다르게 그 기준을 정해놓은 학교가 있는 반면 전 학년 영어와 수학 두 과목 입학시험을 치르는 학교도, 인터뷰만 실시하거나 따로 입학시험이 없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계 국제학교 BISS(푸시캠퍼스)와 미국계 국제학교 SAS는 각 학년별로 입학시험의 기준을 정해놓았으며, BISS
(푸동캠퍼스)·Britannica·CISS·RBIS·WCS·YCIS는 저학년과 고학년 또는 초·중·고등으로 입학시험 요강을 분류해놓았다.
이밖에 DCS·LAS·LWS·SMIC·SSIS등은 수학과 영어 두과목 시험을 토대로 학생을 평가한다.
국제학교를 다니거나 전학 시, 학부모들이 가장 난감해하는 부분은 바로 ‘언어’다. 영어와 중국어로 상담이 이뤄지는 학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인 학생 재학률이 높은 학교들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한국인 교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BISS 푸시캠퍼스·Britanica·LAS·LWS·SAS 푸시캠퍼스·SSIS·WCS가 대표적이다.
기사 저작권 ⓒ 상하이에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