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 공급량은 10만 장 가량이며, 내년 1분기에는 ‘경고가(警示价: 경매 첫 제시가격 제한)’를 지속 시행함으로써 번호판 수량을 통제할 방침이다.
신민왕(新民网)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24일 오후 열린 상하이시 정부 뉴스 기자회견에서 상하이시 교통위원회 쑨젠핑(孙建平) 주임은 “내년 상하이의 자동차 번호판 공급량은 10만 장 가량이 될 것이며, 내년 1분기에는 올해 4분기 평균 거래가를 참고 삼아 경고가(警示价)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자동차 번호판 경매는 3가지 사항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첫째, ‘수량 통제(控量)’를 들 수 있다. 자동차 번호판 경매를 실시하지 않았더라면, 올해 신규 자동차는 1~1.3배 가량 증가했을 것이다. 둘째, ‘가격안정(稳价)’으로 경고가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경매가격을 7만5000위안 이내로 조정할 수 있었다. 셋째, ‘이중가격 시행(并轨)’으로 신규 번호판과 중고 번호판을 모두 경매에 부침으로써 가격 조작을 줄였다"
내년 자동차 번호판 경매정책에 대해 쑨 주임은 “현재 구체적인 정책사안을 연구 검토 중에 있으나, 올해 ‘수량 통제’ 방침을 유지해 번호판은 10만 장 가량으로 공급할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경고가’ 정책의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에는 올해 4분기 평균 거래가를 ‘경고가’로 설정할 것이며, 향후에는 시장 반응에 따라 경고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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