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첫 결실… 내년 우리 출판물 소개 홈페이지 개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연변교육출판사와 우리 출판사인 차이나하우스가 공동 기획한 '중국인을 위한 친절한 한국어 초급1' 교재가 연변 현지에서 출간된다. 올해 베이징국제도서전 참여 등을 통해 우리 출판물의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온 진흥원이 양국 출판사 간 협력을 통해 이끌어낸 첫 결실이다.
20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재호 원장 등 진흥원 관계자들과 한명웅 연변교육출판 대표 등 양국 출판사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옌볜 현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이후 지속적인 공동콘텐츠 개발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어 초급 교재는 전나영, 김현철, 이주화, 김종인 등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교수진이 집필에 참여하고, 연변교육출판이 출판 전 과정에 참여해 중국인을 위한 맞춤교재로 탄생했다. 중국인의 시각으로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설명이다.
진흥원은 지난 8월에도 중국의 오주전파출판사 및 우리 출판 관계자들이 베이징 현지에 설립한 케이북차이나센터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콘텐츠 진출 모색에 나서고 있다.
안병윤 글로벌사업팀 차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진흥원 지원을 통해 이뤄진 첫 출간의 성과물"이라며 "내년 상반기중 중국인들에게 우리 출판콘텐츠를 알리는 홈페이지 개설 등 추가적인 진출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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