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에서 판매되는 사과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일명 ‘꿀사과’로 불리는 신장(新疆) 아커쑤(阿克苏) 탕신홍부사(糖心红富士)가 상하이 지역에서 18元/公斤에 팔리고 있다. 일반 부사 또한 6~7위안에 팔리고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 이상 올랐다고 동망방은 29일 전했다.
상하이 농산품센터 도매시장의 장춘화(张春华) 총경리는 “지난해부터 사과 가격이 올랐고, 올해는 더 올랐다”고 전했다. 상하이 과일상업 협회 부책임자는 “산지에서는 올해 수확한 사과를 냉장보관해야 하며, 보관시간이 길어질수록 비용이 오르기 때문에 연말 사과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매업자들 또한 사과가격을 다소 올리고 있다. 한 과일상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매상과 도매상이 모두 물건을 적게 들여오고 있어, 현재 농산물시장의 사과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상하이 과일도매시장 관계자는 “산둥(山东), 산시(陕西), 깐수(甘肃) 등 주요 사과산지가 화재로 생산이 줄었으며, 일부에서는 사과를 내다 팔지 않아 지난해부터 사과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농가에서는 사과를 냉장보관했다가 가격이 오를 때 내다팔고 있어 사과 가격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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