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유무역구의 범위가 루자주이금융구역(陆家嘴金融片区), 장장하이테크원구(张江高科技区), 진차오개발구(金桥开发区) 등으로 확대된다고 지난 30일 문회보(文汇报)가 보도했다.
기존 자유무역구에는 와이가오차오보세구(外高桥保税区), 양산보세구(洋山保税港区) 등 4개 지역이 포함됐다.
상하이발전개혁위원회 꾸훙후이(顾洪辉) 부주임은 "루자주이, 진차오, 장장에는 많은 금융서비스업과 선진 제조업, 하이테크 연구개발산업 등이 집중돼 있다"며 "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의 외상투자관리, 서비스개방, 사후관리 등의 새로운 조치들을 상기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향후 세계 각국, 각 지역과의 합작교류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꾸훙후이 주임은 "상하이자유무역 시범지역의 총체적인 방안은 총 98가지 개혁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 모두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서 27개는 기타 자유무역구의 모범이거나 경험사례가 되었고 28가지는 국가 유관부문으로부터 보급 가능한 조치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종전에는 상하이자유무역구에 포함된 지역이 모두 세관의 특수 관할지역들이었으나 이번에 새롭게 편입된 3곳은 지역의 한계를 벗어난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올 11월말 기준 상하이자유무역구에는 총 2만2,000여개의 투자기업이 입주해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서 자유무역구 지정 이후 신규 입주한 기업이 1만 4,000여개이며, 이 중 외자기업은 동기대비 10.4배 증가한 2,114개이다. 자유무역구내 기업의 순이익은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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