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인성쌍어학교 건립준비위 결성, 정규 조선족학교 준비 중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상해조선족총연합회) 주최로 지난달 27일 ‘제1회 상해조선족주말학교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상하이연변회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한국 재외동포재단 후원과 상하이 모닝글로리 협찬으로 개최하게 된 이번 대회는 상해조선족주말학교 총 7개 반급중 한국어 회화 가능한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들이 한국어 회화 실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 우수상에는 김효진 학생, 장려상에는 윤지은 학생 등 다수가 차지했다.
이날 대회 심사를 맡은 상해외국어대학 김호수 교수는 “상해조선족어린이들이 한국어 배우는 열정 높아 매우 기쁘다. 상해조선족주말학교는 상해조선족사회 대표 주말학교로 손색이 없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상해조선족주말학교는 지난 2010년 10월 16일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가 민항구 민족종교사무실, 민항구 홍차오전 인민정부,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위원회 선전부,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와 장상국 교수(상해해양대 박사생 지도교수) 등의 지지로 개설됐다. 현재 홍차오진 지역사회학교 룽바이분교내에 4개 학급 외에 지난해 3월초 금수강남지역에 추가로 개설한 3개 학급까지 합하여 모두 7개 학급이 무상으로 운영 중이다.
한편,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는 민족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소학(6년), 초중(3년), 고중(3년) 12년제 전일제 정규 조선족학교를 설립할 목적으로 상해인성쌍어학교 건립준비위원를 결성했다. 상해 모 대학 부속학교로 학생 1000명(그 중 조선족 학생 500명, 한족 학생 250명, 한국 학생 250명) 규모의 정규학교를 건립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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