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월 5일부터 국내 항공노선 유류할증료를 인하키로 했다. 이는 10년이래 가장 낮은 것이라고 경화시보(京华时报)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1월 5일부터 800km이상은 유류할증료가 종전의 60위안에서 30위안으로, 800km(포함) 이하 국내 항공노선의 유류할증료는 종전의 30위안에서 10위안으로 각각 내린다.
글로벌 유가 하락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하는 작년 9월이후 이번이 5회째다.
지난해 9월, 각 항공사들은 800km이상의 항공노선의 유류할증료를 120위안에서 110위안으로 소폭 조정했고 1개월 지나 800km이하(포함) 유류할증료를 60위안에서 50위안으로 인하했다.
그리고 11월에 다시 800km이상은 110위안에서 70위안으로, 800km이하 노선은 50위안에서 40위안으로 또 한차례 조정했다. 그러다 12월 5일에 또다시 각각 10위안씩 인하했다.
항공권 등 티켓 예약판매 전문 사이트인 셰청(携程) 관계자는 "현재 800km이상 항공노선의 유류할증료는 작년 같은 기간의 4분의 1에 불과하고, 800km이하(포함) 노선은 작년 동기대비 6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비수기를 맞아 각 항공사들이 특가 항공권까지 내놓으며 일부 노선은 세금을 포함한 항공권 가격이 고속철보다도 낮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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