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무엇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주식시장에 투자할까, 은행재테크 상품으로 갈까, 아니면 귀금속으로 할까?
중경상보(重庆商报)는 2015년 각 분야별 재테크 전망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주식, 4500선까지 갈까?
상하이증시가 3234.68포인트를 찍으며 지난 한 해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2015년에도 중국증시가 거침없는 질주를 할 것인가?
하이통증권(海通证券)의 장치(张琦) 애널리스트는 “춘절(구정)을 전후로 지준율 인하,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춘절 이후 상하이증시가 3500포인트를 뚫고 3월 ‘양회’기간에 38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장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5월 중순에 이르러 기관들의 매도에 따른 등락, 5월말 미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조정”을 점쳤다. 조정시기는 6~8월로 내다봤다.
그러나 상하이증시의 MSCI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며 3500선에서 안착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가 9월부터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해 3개월 연속 오름세 끝에 연말에는 4500선에 다가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증시에서 주목해야 되는 분야는 5가지 테마로 꼽았다. 첫번째는 보험, 은행 등 업종으로, 2014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분야이다. 두번째 테마는 ‘저우추취(走出去, 해외투자)’이다. 고속철, 인프라건설, 공정기계 등을 포함한 분야에서 많은 발전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번째는 국유기업 개혁 테마이다. 전기개혁, 군공개혁, 수자원개혁 등 국유기업 개혁에 따른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네번째 테마는 ‘신흥산업’이다. 환경보호, 로봇, 네트워크정보, 문화미디어 등에서 많은 기회들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섯번째 테마는 ‘자원형 상품’이다. 유색금속, 석탄, 석유 등 자원형 주식투자상품의 가치가 재평가 받게 될 것이다.
은행예금, ‘50만위안’ 보험한도 넘지 말아야
예금보험제도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예금 재테크에 대한 생각도 바뀌어야 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예금보험제도(의견수렴)’에 따르면, 한 예금주가 한 은행에 예치한 현금 및 이자가 50만위안 미만의 경우에 한해서만 은행이 리스크에 따른 배상책임을 지게 된다. 즉, 50만위안 이상은 스스로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총칭은행(重庆银行) 관계자는 “많은 돈을 한 은행에 예치할 것이 아니라, 여러 은행에 분산 예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재테크상품 수익률 ‘4%시대’ 진입
올해 은행 재테크상품의 예상수익률이 고공행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근 은감회는 ‘상업은행 재테크업무 관리감독 방법(의견수렴)’을 발표, 과거 재테크상품 만기 후 예상 수익률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은행이 책임지고 메우는 방식이 더는 통하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원금보장 수익형 재테크상품을 제외한 기타 재테크상품들의 수익률은 불투명해지게 된다.
인터넷금융, 업계 물갈이
작년말 3%대로 떨어졌던 인터넷금융 재테크상품의 수익률이 다시 4%대로 올라섰다. 일부 펀드의 수익률은 5%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P2P플랫폼의 폐쇄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작년 11월말 기준 폐쇄된P2P플랫폼은 월 평균 30개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감독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리스크 통제 능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등 진입문턱이 높아질 게 불보듯 하다”며 대규모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금, 저위(低位)에서 가격변동
정진(证金)귀금속 셰쿤(谢堃) 연구원은 “원가측면에서 볼 때 현재 귀금속의 가격은 바닥을 쳤다고 할 수 있다”며 “올해는 금값이 온스당 1050~1300달러에서 오르내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자자들은 1200달러를 금거래시장의 MACD지표로 인식하고 금값이 1200달러 밑에서 움직이면 매입하고, 1200달러 이상에서는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환, 미달러 강세
2015년에도 미달러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미달러 대 일본 엔화, 유로화, 말레이시아 링깃 등 통화에서 달러의 강세가 예상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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