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상성(相补相成)의 한 해 ‘윈윈’ 하자
지난 해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의 각오를 다지는 2015년 총영사관 신년하례식이 개최됐다. 지난 7일 상하이영사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상하이•화동지역 기업인과 정부기관, 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상찬 총영사는 “청양은 화합과 협력을 상징한다. 상호 협동과 협력으로 교민사회가 같이 커나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말로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상보상성(相补相成) 서로 돕고 보완하여 함께 성공하는 것’의 한 해를 만들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구 총영사는 작년 한 해를 성과가 있는 좋은 해로 평가했다. 지난해 영사관에서 이룬 ‘비자 80만 건 달성’의 성과를 자축하는 한편, 모든 공은 영사관 직원들과 교민, 기업체에 돌렸다. 올해에는 특히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겠노라 선언했다. 또한 교육 문제에 있어서도 한국학교뿐 아니라 국제학교, 로컬학교의 재학생들도 재학증명서 등 서류를 인터넷으로 대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동연합회 이상철 회장은 “중국경제는 과거 ‘고속성장’에서 벗어나 ‘중속성장’의 시대로 변모했다. 새해를 맞이하여 새마음, 새각오로 이러한 변화의 조류에 발맞춰 적응하고, 단합하여 발전의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 한해 화동연합회는 화동지역 한국 교민과 한국 기업의 권익 보호와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새롭게 취임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정희천 회장은 “한중 수교 이후로 한중관계가 놀랍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중 FTA가 발효되는 시기이므로 우리 기업이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새해에는 교민•기업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하나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표창장 전수식이 함께 진행됐다.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는 평화통일 기반구축에 힘쓴 바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 단체상 및 개인상(전병삼, 이동환)을 수상했다. 이창호 회장은 “올해는 통일의 씨앗을 결실로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제 막 마라톤 출발선상에 섰을 뿐이다. 중단하지 않고 노력해서 통일 대박을 이뤄내자”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총영사관 황충조 영사가 대통령 표창(근정포장)을, 김택근 영사가 외교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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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년하례식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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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찬 총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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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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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 수상한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전병삼(왼쪽), 김동한(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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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표창 수상한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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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표창(근정포상) 수상한 황충조 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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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장관 표창 수상한 김택근 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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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이창호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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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한국상회 정희천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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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연합회 김상철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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