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구정기간 ‘아이(阿姨)’부족… 몸값 인상 전망

[2015-01-13, 10:08:04]
구정을 한 달여 남겨두고 벌써부터 ‘아이(阿姨:중국 가사도우미)’들이 귀향길에 오르고 있다. 상하이 지역에서 가사 도우미를 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타향출신이어서 올 구정에도 ‘보모난(保姆荒)’이 심각해질 전망이라고 해방망(解放网)은 13일 전했다.
 
게다가 올해 구정은 예년에 비해 연휴기간이 길어 일손부족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가사도우미의 시장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상하이시 가정협회(家政协会) 관계자는 “올해 춘절 기간 약 10%의 가사 도우미만이 상하이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터넷 가사도우미 서비스업체인 ‘윈자정(云家政)’의 조사결과, 춘절기간 상하이에서 구정을 보내는 ‘아이’들은 대부분 거주형 보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체 진궈자자정(巾帼园家政), 완신자정(宛心家政) 등 대다수 업체들은 “구정기간 상하이에 남는 아이는 극소수에 불과해 일부 조급해진 가정에서는 벌써부터 가사도우미 예약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가사도우미의 일손 부족으로 비용은 수직상승할 전망이다. 완신자정(宛心家政)의 한 매니저는 “시간제 도우미 또는 거주형 보모의 가격은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2시간 이내 임시 시간제 도우미의 비용은 시간당 25~30위안으로 크게 올랐다. 이번 구정 기간에는 최고 시간당 50위안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가정협회측은 “지난해 구정기간 가사 도우미의 급여는 보통 1일 300위안에 달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매년 구정 기간 가사 도우미 수요는 노인돌봄, 육아 및 거주형 보모에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손이 가장 모자라다. 이들의 급여는 월 5000위안 가량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전문업체는 수년간 도우미 비용이 인상된 이후 월급제 도우미와 육아 도우미 시장은 더 이상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부유층을 상대로 하는 가사도우미 업체의 시장 수요는 20~30% 감소했다. 올해 구정 이후 월급제 도우미와 육아 도우미의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하이시 부녀연합회에 따르면, 가사도우미 시장 규범화를 위해 올해부터 은행카드, 신분증, 훈련 및 신체검사 등의 정보를 총괄한 ‘상하이가정카드(上海家政卡)’를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2015년 상하이전시회 일정 hot 2015.01.20
    / 1/1-1/11 제18회 화강(华港) 농산물(상하이)교역회 光大会展中心 1/8-1/11 2015상하이국제보석장신구전시회 光大会展中心 1/9-..
  • 중국 최대 규모 아울렛, 푸동에 오픈한다 hot 2015.01.15
    중국 최대규모의 푸동주차오아울렛(浦东祝桥奥特莱斯)이 오는 22일 정식 오픈한다. 전세계 200여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최고급 전통 이탈리아풍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 상하이, 마약사범 10명 검거, 필로폰과 권총 압수 hot 2015.01.13
    상하이시 공안국은 최근 중국 기타 지역(省)과 연계한 수사 전담반을 조직해 마약범 10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8.5Kg과 권총 2자루를 압수했다. 경찰은 상하이,..
  • 중국 올해 첫 유가하락, ‘5元 시대’ 열려 hot 2015.01.13
    12일 자정 올들어 첫 정유가격 조정이 이루어 졌다. 지난해 이어 12회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재정부가 다시 한번 정유소비세를 인상하면서 유가 하락분을 막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