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력자원데이터 조사기관이 발표한 ‘2014~2015년 기업 연말상여금 특별조사보고’에 따르면, 상하이의 연말 보너스 금액은 평균 8523위안(한화 150만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인터넷, 금융업의 평균 연말 보너스는 4만 위안에 달해 주목을 끌었다고 동북신문망(东北新闻网)은 13일 보도했다.
중국 전역 643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84.3% 기업에서 연말 보너스를 지급했다. 상하이의 평균 연말 보너스는 8523위안으로 전국 1위, 선전(深圳)은 8235위안으로 2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은 7855위안으로 3위, 광저우는 6995위안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항저우(杭州) 쑤저우(苏州)의 평균 연말 보너스는 6601위안과 6490위안으로 ‘6천 위안’대에 진입했다.
샤먼(厦门), 난징(南京), 닝보(宁波), 청두(成都) 및 톈진(天津)의 평균 연말 보너스는 5000 위안대에 달했다. 이밖에 대다수 도시에서는 평균 보너스 금액이 4000위안대에 머물렀으나, 창춘(长春, 3998元), 란저우(兰州,3890元), 하얼빈(哈尔滨,3640元)의 3개 지역은 3000위안대에 그쳤다.
연말 보너스 분포도를 살펴보면, 절반 가까운 기업인의 연평균 보너스는 5001~1만위안에 집중되었으며, 22.4% 기업인의 연평균 보너스는 5000위안을 밑돌았다. 1/4 이상 기업인의 연평균 보너스는 1만1위안~3만위안에 달했으며, 4.1% 기업인은 3만 위안을 넘어서기도 했다.
60% 이상 기업의 연말 보너스는 직원들의 평균 1~2개월치 급여에 해당했으며, 15% 이상 기업은 6개월 이상의 급여를 연말 보너스로 지급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P 높은 수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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