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그린란드 광산 '꿀꺽', 북극해 진출 야심 본격화되나

[2015-01-13, 08:03:43] 상하이저널
중국 기업이 그린란드 광산을 인수하며 북극해 진출의 물꼬를 틔웠다.
 
중국 대표 석탄 및 철광석 수입업체인 쥔안(俊安)그룹이 이수아(Isua) 광산을 인수했다고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보도를 인용해 13일 전했다.
 
중국 쥔안그룹은 영국 탄광업체인 런던마이닝으로부터 이미 법정관리에 들어간 20억 달러 가치의 이수아 탄광을 최근 매입했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은 그린란드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고 보도한 반면 선진국 언론은 "중국이 북극해 진출의 야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FT는 "중국 투자자, 민간기업의 북극권 진출은 중국의 북극을 향한 야심이 깔려있는 것"이라며 "미국은 반드시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실 지난해 중국은 덴마크와의 외교에 힘을 기울여왔다. 지난 4월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중국을 방문한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에게 2년 뒤 판다 한 쌍을 대여하기로 약속했다. 덴마크와 소위 '판다 외교'에 나선 것. 중국은 국익에 필요한 국가와의 외교를 강화하고자 할때 우호와 평화를 상징하는 판다를 선물하는 판다 외교를 구사해 왔다.
 
중국은 지난 2013년 5월 한국, 일본 등과 함께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로 승격되기도 했다. 북극이사회는 북극에 관한 여러 현안을 논의하는 정부간 협의 기구로 인접국인 노르웨이·덴마크·러시아·미국·스웨덴·아이슬란드·캐나다·핀란드의 8개국이 회원국이다.
 
중국의 이 같은 외교적 노력의 배경에는 북극해 항로가 있다. 북극해 항로를 이용하면 중국에서 유럽의 관문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총 1만5060km로 이동거리 단축이 가능하다. 현재 수에즈 운하 항로는 길이는 총 1만9277km다. 북극권의 지하자원도 매력적이다. 북극권에는 세계 천연가스의 30%, 원유 13%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린란드는 2009년 덴마크에서 독립했지만 여전히 덴마크가 국방이나 외교적 사안의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다. 그린란드인구는 5만6000명, 국내총생산(GDP)는 약 20억 달러다. 덴마크와 미국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에 따라 그린란드 북쪽에는 미국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고 서양 선진국 기업 대다수가 그린란드 자원 채굴사업 허가를 받은 상태다.  


기사 저작권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2015년 상하이전시회 일정 hot 2015.01.20
    / 1/1-1/11 제18회 화강(华港) 농산물(상하이)교역회 光大会展中心 1/8-1/11 2015상하이국제보석장신구전시회 光大会展中心 1/9-..
  • 중국 최대 규모 아울렛, 푸동에 오픈한다 hot 2015.01.15
    중국 최대규모의 푸동주차오아울렛(浦东祝桥奥特莱斯)이 오는 22일 정식 오픈한다. 전세계 200여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최고급 전통 이탈리아풍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 UBS, 올해 중국 부동산 하락세 지속 전망 hot 2015.01.13
    13일 열린 ‘UBS 2015년 대중화연구토론회’에서 UBS증권 중국경제연구주관은 “2015년 중국 부동산업계는 꾸준히 하락국면을 맞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왕..
  • ‘세계 최악의 신랑감’ 일본과 한국, 1~2위 hot 2015.01.13
    ‘세계 최악의 신랑감’ 조사에서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라는 기록이 나왔다. 일본뉴스 네트워크(TBS, 日本新闻网)는 서울대학의 한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라며 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6.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9.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10.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5.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6.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7.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8.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9.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10.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9.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