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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원정성형, 돈 챙기고 부작용엔 나몰라라'

[2015-01-14, 11:03:18]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아 성형시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oh my 思密达'가 중국에서 부는 원정성형붐과 그 문제점을 조명했다.


'oh my 思密达'는 텅쉰(腾讯)의 연예프로그램으로, 주로 한국 연예계에 대한 뉴스를 다루고 있다.


드라마 한류가 중국에 미친 가장 큰 영향 중 하나는 성형이다. 드라마 속 남여 주인공들의 세련되고 예쁜 모습에 반한 중국인들은 '그들을 닮고 싶어서' 한국을 찾기 시작했다.

 

작년 한해에만 15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의 성형외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쇼핑 및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가운데서 10%가 성형 후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서 20%의 남성이 한국에서 성형시술을 받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이 하는 쌍거풀, 코성형 시술은 5~6만위안, 사각턱 수술이거나 가슴성형을 할 경우에는 십여만위안에서 수십만위엔에 달하지만 연예인처럼 예뻐질거라는 기대감에 거금도 아끼지 않는다.

 

한국의 한 성형외과의는 "중국인들은 가격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성형효과에만 큰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통 큰' 중국인들을 상대로 바가지요금을 매기고 있는 폐단도 지적됐다. 일부 성형외과는 시술비용이 한국인에 비해 무려 10배나 높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형 실패, 수술후 부작용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병원들은 대부분 대부분 '나몰라라'하고 있다고 'oh my 思密达'는 전했다.

 

지난해 한 중국여성은 20여만위안을 들여 코, 이마 성형시술을 받았으나 시술 후 감염 등 부작용으로 고생했다. 그러나 의사는 치료는 커녕 약만 복용케 하고 심지어 '성병에 걸렸다'는 모욕적인 발언까지 했다는 것이다.

 

다른 한 여성은 한국성형외과를 찾았다가 의사한테 속아 자신의 갈비뼈를 뽑아 코성형 시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을 실험품 취급했다'며 분노했다. 

 

이밖에 지난해에는 또 한국원정 성형에서 실패한 중국 여성 3명이 중국언론들을 상대로 원정성형의 피해 및 무책임한 한국성형외과를 지탄하는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oh my 思密达'는 한국 강남구에만 600여개의 성형외과가 자리잡고 있지만 성형외과전문의가 운영하는 성형병원은 전체 한국에 200개도 안된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격여건을 갖추지도 못한 채 오로지 돈을 벌 목적으로 성형외과를 차려놓고, 이런 사정도 모른채 성형외과병원를 찾는 중국인들은 성형 피해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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