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비싼 차만 ‘골라’ 사고 낸 비운의 화물차

[2015-01-14, 12:13:05]

광동성 동관(东莞)에서 포르쉐, BMW 등 비싼차만 ‘골라’ 연달아 들이받은 비운의 화물차 기사가 화제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에 따르면, 지난 9일 소형 화물차 한대가 160만위안짜리 포르쉐와 접촉사고를 냈다. 화물차 기사는 처음에는 포르쉐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들이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이 도착해 화물차에 부딪힌 포르쉐 차량 앞부분이 들린 것을 확인하자 그제야 자신의 과실이 맞다고 시인했다.

 

포르쉐주인은 "접촉사고를 낸 직후 화물차기사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있었다"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보험처리하면 괜찮다고 위안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화물차기사의 비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이 경찰서를 찾아 사고경위서를 작성하고 보험사 직원을 불러 파손상태를 확인하던 중, 화물차를 제대로 주차하라는 경찰의 요구에 차량을 후진하다가 그만 BMW를 치고 말았던 것. 


BMW차주는 포르쉐 주인인 친구를 도우러 왔다가 자신도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이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보험사의 다른 직원은 “2시간 동안, 그것도 비싼 차만 골라서 사고를 내다니…”하면서 화물차 운전자한테 볼멘 소리를 했다.


다행히 두 번 모두 가벼운 접촉사고여서 1만3천여위안의 수리비를 모두 보험처리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화물차 운전자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네티즌들은 ‘지지리도 운 없는 화물차 기사’, ‘화물차운전자뿐 아니라 보험사도 안됐다’ 등 반응을 보였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2

  • 아이콘
    최보경 2015.01.14, 15:20:35
    수정 삭제

    운 좋은거 같아요ㅎㅎ 보험처리가 다행이 다 되었다니 ㅠㅠ!

  • 아이콘
    어휴 2015.01.15, 16:29:37
    수정 삭제

    가벼운 사고였으니 망정이지... 비싼차 안 박겠다고 버스와 트럭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화물차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르네요...ㅠㅠ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2015년 상하이전시회 일정 hot 2015.01.20
    / 1/1-1/11 제18회 화강(华港) 농산물(상하이)교역회 光大会展中心 1/8-1/11 2015상하이국제보석장신구전시회 光大会展中心 1/9-..
  • 중국 최대 규모 아울렛, 푸동에 오픈한다 hot 2015.01.15
    중국 최대규모의 푸동주차오아울렛(浦东祝桥奥特莱斯)이 오는 22일 정식 오픈한다. 전세계 200여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최고급 전통 이탈리아풍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 中 '한국원정성형, 돈 챙기고 부작용엔 나몰라라' hot 2015.01.14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아 성형시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oh my 思密达'가 중국에서 부는 원정성형붐과 그 문제점을 조명했다...
  • 중국 두살배기 여자아이가 성병에? hot 2015.01.14
    최근 중국에서는 2살 밖에 안된 여자아이가 병원에서 임질 진단을 받아 화제다. 이제 막 2살 된 여아가 성관계를 통해 발생하는 성병, 임질에 걸린 것일까? 남도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